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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데이터 기업 방문…‘한국판 뉴딜’ 본격 시동
문대통령, 첫 ‘한국판 뉴딜’ 기업 방문
‘21세기 디지털 뉴딜’ 신속 추진 강조
현장 애로 청취…경제회복 힘싣기 행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기업인 더존비즈온을 방문, 데이터와 AI를 접목한 혁신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문 대통령은 18일 강원도 춘천의 데이터·AI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방문해 ‘데이터·AI 경제 활성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가 지난 1일 국가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 계획을 발표한 이후 문 대통령이 기업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업 방문은 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이 나왔지만 그대로 진행됐다. 이는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지만, 경제 회복 행보에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문 대통령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면서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단순히 위기국면을 극복하는 프로젝트를 넘어 총체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대전환을 이뤄내도록 하는 미래비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기회와 양질의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는 ‘21세기 디지털 뉴딜’을 민·관이 합심해 신속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뉴딜 추진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협업·상생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AI 기반의 혁신 기업들이 더욱 활발하게 글로벌 진출해야한다는 희망도 내놨다. 특히 데이터·AI 분야 혁신인재 양성, 비대면 산업 육성, 디지털 포용정책 추진 등으로 국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골고루 누려야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달 중 디지털 뉴딜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문 대통령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대공황 당시 후버댐과 비교되는 디지털경제의 데이터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데이터 수집·가공→결합·활용→AI 서비스개발이라는 ‘데이터 기반 혁신의 전 단계’의 흐름에 맞춰 데이터·AI업체들이 실제로 수행하고 있는 사업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시연도 지켜봤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AI 서비스 개발자들이 근무하는 작업실을 방문해 근무환경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업체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을 무상공급하기도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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