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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젊은층은 코로나19 잘 견뎌…학기 내 수업 재개해야”
코로나19 TF 브리핑서 학교 정상화 의지 피력
주지사들과의 전화회의에서도 학기 내 수업 재개 촉구
몬태나, 뉴저지 개학 가능성 검토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완화를 비롯한 최근 미국의 경제 정상화 움직임을 놓고 추가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학교 수업도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많은 학교가 다시 문을 열 것”이라면서 “젊은층들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를 잘 견디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입수한 트럼프 대통령과 주지사들 간의 전화회의 녹음을 확보, 트럼프 대통령이 “어린이들은 우리 모두가 겪은 이 재난에서 아주 잘 해냈으며, 많은 이들이 개학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공립학교의 재개학을 추진토록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코로나19 검사와 인공호흡기와 관련한 논의를 하던 중 갑자기 나온 것으로, 회의에 참석한 주지사 중 어느 누구도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시작과 동시에 경제 정상화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람들은 주의 봉쇄가 해제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면서 ”그들은 일터로 돌아가고 싶은 갈증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TF 브리핑에서도 ”주 정부들이 최대한 빨리, 다만 안전하게 봉쇄를 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몬태나주와 뉴저지주는 학기 내 재개학을 염두하고 있는 상태다.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가장 적은 몬태나주는 내달 7일부터 학교가 자체적으로 개학 여부를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는 지난 2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6월말 이전에 학교들이 수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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