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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선 연기 생각도 안해봐…조작된 선전일 뿐”
민주당 유력 후보 바이든 전 부통령 주장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실시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연기할 것이라는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실시한 기자회견에서 “대선일을 바꾼다는 것은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며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 선거를 기다리고 있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주장은 조작된 선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직접 조작된 선전을 한 것이 아니라 그를 위해 일하는 많은 사람 중 일부가 그런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24일 온라인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그가 왜 (11월 대선이) 열릴 수 없는지 어떤 이유를 들며 어떻게든 선거를 늦추려 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것만이 자신이 이길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직접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1월 3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일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

미 의회조사국(CRC)은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선거를 연기할 권한은 없다며 “미국 역사상 전쟁,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다른 치명적 위기 상황 속에 긴급 대응을 위해 대선 날짜가 변경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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