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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CDC “연말 의료진에 코로나 백신 접종”

중국 보건 당국이 올해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국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가오푸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센터장은 “모든 사람의 공동 노력으로 백신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오 센터장은 현재 중국에서 재조합 코로나19 백신(아데노 바이러스 매개체)이 임상2상 시험에 돌입했고, 불활성화 백신 중 일부는 임상1상에 들어갔다면서 현재 백신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중국 과학기술부 사회발전과학기술국 우위안빈 국장은 국무원 연합 방역 체계 기자회견에서 “현재 (중국에서) 3종의 백신이 임상시험 중”이라면서 중국 우한생물제품연구소와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함께 신청한 불활성화 백신과 베이징 시노박생물기술유한공사가 만든 또 다른 불활성화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가오 센터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백신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품이나 백신은 자체 연구·개발 주기를 갖고 있다”면서 “백신 연구·개발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면 내년 초까지 백신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오 센터장은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올해 말 백신이 가장 시급한 의료진에게 개발 중인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시민에게는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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