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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3월 수출 11.7%↓…3년 8개월만에 최대 낙폭
자동차·부품 수출 급감…한국으로 수출 10.4% 감소
일본 작년 1조2912억엔 적자…2년 연속 무역 적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본 3월 수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도쿄 인근 가와사키 항에 수출할 차량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본 3월 수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 통관 기준)를 보면 올해 3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1.7% 감소한 6조3576억엔이었다. 지난달 일본의 수출 감소 폭은 2016년 7월에 이어 3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에 따라 일본 월별 수출은 16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일본의 수입은 작년 3월보다 5.0% 감소한 6조3529억엔이었다. 수입은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일본의 무역수지 흑자는 99.0% 감소한 49억엔을 기록했다.

주요 산업의 수출이 대폭 줄었다. 품목별 수출 감소율은 자동차 13.1%, 선박 48.6%, 자동차 부품 17.9%를 기록했다. 수입품 감소율은 석탄 26.8%, 액화천연가스 13.5% 등을 기록했다. 통신기기의 수입은 45.5% 늘었다.

지난달 일본 제품의 한국 수출은 총액 기준 10.4% 감소한 4467억3600만엔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 수출이 48.1% 감소했고 화학제품 수출은 17.4% 줄었다.

한편일본의 2019년도 수출입 실적을 보면 전년도보다 수출은 6% 감소하고 수입은 6.3%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1조2912억엔 적자였다. 일본은 2년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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