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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코로나19 확진자 한국 추월…도쿄, 2주 양성 판정률 56%
누적 확진 1만1145명, 사망자 237명…韓 확진자 1만661명
도쿄 양성 판정률 높아…“잠재적 환자 증가 의미”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1145명을 기록하면서 한국을 빠르게 추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7일 도쿄 마키타 종합병원에서 이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외래진료를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1145명을 기록하면서 한국을 빠르게 추월하고 있다. 특히 도쿄도(東京都)의 최근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률이 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잠재적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냈다.

19일 NHK가 각 지자체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8일 일본에서 58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한 누적 확진자는 1만114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일본의 확진자 수는 19일 0시 기준 전날보다 8명이 늘어나면서 모두 1만661명을 기록한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17명 늘어난 237명이 됐다. 사망자도 한국의 19일 0시 기준 234명보다 3명 많아졌다.

특히 도쿄도(東京都)의 최근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률이 56%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냈다.

NHK는 후생노동성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의 코로나19 검사 인원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전했다.

일본 전국의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률은 1월 15일부터 3월 14일까지는 평균 6.2%였는데, 이달 16일까지 최근 2주간은 12.9%로 늘었다.

도쿄도는 같은기간 양성 판정률이 10%에서 56.1%로 급등했다. 이는 전국 47개 도도부현 중 가장 높았다.

같은기간 지역별 양성 판정률은 사이타마(埼玉)현이 6.5%에서 17.8%, 이시카와(石川)현이 4.7%에서 19.8%, 후쿠오카(福岡)현이 0.5%에서 8%로 뛰어올랐다.

감염증 전문가인 가쿠 미쓰오 도호쿠(東北) 의과대학 특임교수는 “양성판정률이 상승하는 것은 잠재적 환자의 수가 증가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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