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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다음달 말 사람 싣고 날아오른다
유인캡슐 '크루 드래건' 최종 테스트
우주비행사 두 명 탑승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내달 27일 처음으로 유인 발사에 나선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17일 트윗을 통해 "NASA가 5월 27일 미국 우주비행사를 미국 땅에서 미국 로켓에 실어 발사하는 것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NASA는 "이 비행이 스페이스X의 최종 비행 테스트로서 발사장과 로켓, 우주선, 운영능력 등을 포함한 스페이스X의 승무원 운송 시스템을 인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유인 우주 비행을 한 나라는 러시아와 미국, 중국 등 3개국밖에 없으며, 스페이스X가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최초의 유인 비행 민간기업이 된다.

이에따라 우주비행사 2명이 발사 당일 오후 4시32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팰컨9' 로켓에 실린 유인캡슐 '크루 드래건'을 타고 ISS에 가게 된다.

이번 발사에 참가할 미국 우주비행사는 더그 헐리(52)와 봅 벤켄(48) 등 두명이다. 이번 미션의 선장을 맡은 헐리는 9년 전 마지막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우주비행사로도 참여했다.

ISS에는 현재 미국인 우주비행사 1명 등 3명만 남아있다. 헐리 일행이 ISS에 얼마나 체류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 2011년 7월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중단 이후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낼 때 거액을 지불하고 러시아 소유스 유인 캡슐의 좌석을 이용해 왔으며, 이를 미국 내 우주개발 기업으로 바꾸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스페이스X는 지난해 3월 크루 드래건의 무인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나 이후 지상 시험 도중 캡슐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첫 유인 발사가 지연돼 왔다. 크루 드래건은 지난 2012년부터 ISS 화물 운송에 이용해온 드래건 캡슐을 유인우주선으로 개조한 것이다.

NASA는 당초 2017년 초부터 민간 유인우주선을 이용해 미국 우주비행사를 ISS에 보낸다는 계획이었지만 계속 늦춰지면서 한 명당 8천100만달러를 내고 소유스 캡슐을 이용해왔으며, 현재도 소유스 캡슐의 좌석을 구매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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