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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코로나19 봉쇄 풀리자 고가 명품매출 증가
[EPA]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 등이 해제되자 명품 소비가 꿈틀대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루이뷔통과 디올, 펜디 등을 거느린 LVMH헤네시루이뷔통은 지난달 대부분의 중국 매장이 쇼핑객으로 붐볐다고 밝혔다. LVMH는 3월 하반기에 대부분의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달 들어 일부 브랜드는 매출이 50%이상 수직상승하면서 지난 두달여간 억제된 명품 소비 욕구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화장품 업체 로레알도 중국 시장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총 매출은 감소했지만 “중국에서 소비회복 조짐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베인앤코(Bain & Co)에 따르면 중국은 명품 업체 전체 매출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여전히 비필수업종에 대한 영업제한을 하는 것과 달리 봉쇄조치를 푼 중국에서 명품업체들은 일제히 매장 문을 열고 있다.

다만 유럽과 미국으로 향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로 사라지면서 전체 매출은 지난 1분기 감소했다. LVMH 1분기 총 매출은 106억유로로, 약 17% 줄었다.

WSJ은 해외여행이 막힌 상황에서 언제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다시 돈을 뿌릴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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