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월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방호복을 입은 근로자들이 지난달 31일 중국 동부 산둥성 칭다오 항구에 정박된 컨테이너선을 바라보고 서 있는 모습.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중국의 3월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액은 1851억5000만달러로 작년 3월보다 6.6% 감소했다.

3월 수출 증가율은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평균인 -14.0%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2월 시기를 포함한 1∼2월 수출 증가율은 -17.2%였다.

3월에도 수출 감소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중국이 경제 정상화를 강하게 추진하면서 수출 감소 폭은 상당 부분 줄어든 것으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3월 수입액은 1652억5000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0.9% 감소했다. 3월 수입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9.5%)와 1~2월(-4.0%)을 모두 웃돌았다.

3월 총 수출입액은 3504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0% 줄었다. 중국의 3월 무역수지는 199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85억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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