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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정 기념관 기공식…"독립·민주정신 계승"

[헤럴드경제] 국가보훈처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제101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새로운 백 년, 희망을 짓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정부 주요 인사, 독립유공자 유족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 규모가 축소됐다.

기념식은 기념공연 1막, 국민 의례, 대한민국 임시헌장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2막, 임시정부기념관 기공 선포, 기념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공연 1막에서는 광복군이 국기 게양 때 불렀던 독립군가인 '국기가'를 국방부 군악대 중창단 10명이 합창했다.

국기가의 의미를 담아 광복군 후손인 신세현 여군 소위와 박성욱 해병 상사가 태극기를 게양했다. 신 소위는 광복군 국내지대사령관 오광선 선생과 한국혁명여성 동맹원 정현숙 선생의 증손이다. 박 상사는 광복군 제3지대에 복무한 송윤화 선생의 외손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은 ▲ 독립운동 프로그램에 다수 참여한 가수 겸 배우 김동완(41)의 사회로 ▲ 기념판 서명,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하는 합토식, 기념관의 건축 시작을 알리는 첫 삽 뜨기 등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관은 서울시 서대문구 부지에 내년 하반기까지 건립된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임시정부의 자주독립과 민주 정신을 계승해 새로운 100년의 희망으로 국민 단합의 계기를 만들고,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을 국민과 함께 선포해 국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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