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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정부, 코로나19 대응 보건당국자 CNN 출연 금지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과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왼쪽) [EPA]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앞으로 CNN방송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공중보건 고위 당국자가 CNN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했다. 적용 대상은 파우치 소장과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등이다.

출연 금지 시기는 백악관이 별도의 동의가 있을 때까지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기자회견을 생중계하지만 이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이 직접 질의응답을 하는 후반부는 생중계하지 않고 있다. 파우치 소장과 벅스 조정관은 주로 CNN이 생중계하지 않는 후반부에 등장한다.

CNBC방송은 이번 조치가 뉴스 방송사들에게 2시간 이상이 될 수 있는 매일매일의 기자회견을 어떻게 방송할 것인지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CNN방송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백악관은 지난 2018년 CNN기자인 짐 아코스타를 출입정지시켰다 비판이 거세자 한 발 물러섰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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