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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코로나 여파로 ‘골목 경기’ 18년 만에 최악
2개월 연속 급락해 2002년 1월 이후 최저 기록
경기변동을 실감하는 소매점 점원, 택시 기사 등 조사
일본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18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일본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18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내각부가 8일 발표한 3월 ‘경기 워처(Watcher)’ 조사에 따르면 골목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현상판단지수(DI)는 14.2로, 2월보다 13.2포인트나 급락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실물경기가 급랭함에 따라 2개월 연속으로 해당 지수가 급락해 2002년 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경기워처 조사는 경기변동을 실감하는 소매점 점원, 택시기사 등을 대상으로 내각부가 2000년부터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전날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는 전후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위기감을 드러났다.

아베 총리는 역대 최대인 108조엔(약 1200조원) 규모의 긴급 경제대책을 설명하면서 “강한 위기감을 가지고 고용과 생활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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