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올바른 이용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안내 리플릿’을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구에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 건이 2015년 283건에서 지난해 1000여 건으로 크게 늘었다. 주요 위반 사례는 장애인 주차가능 표지를 붙이지 않은 자동차가 주차하거나(과태료 10만 원), 전용 구역 앞에 이중주차, 물건을 쌓아둬 주차를 방해하는 경우(50만 원), 주차가능 표지를 대여 또는 양도하는 경우(200만 원)다.

리플릿에는 불법 주차, 주차 방해, 부당 사용 등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주요 위반 내용과 과태료 정보, 주차가능 표지의 올바른 부착법과 주차위반 신고 방법이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돼 있다.

구는 동주민센터에 리플릿을 비치했다. 또 주차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위해 주차장 관리인에게도 리플릿을 배부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잠깐이면 괜찮겠지’하는 생각으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하는 경우가 늘어 안타깝다”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작은 것도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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