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거침없는 코로나19…전세계 확진·사망자 130만·7만명 육박
208개국 누적 확진자 127만1875명, 사망자 6만9405명
미국, 전 세계 확진자 4분의 1…사망자 7만명 돌파 초읽기
아베 日총리, 긴급 사태 선언 임박…“정부 필요한 준비 들어가”
코로나19가 미국에서 맹위를 떨치며 누적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한 여성이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침없이 전 세계를 질주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13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7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5일(현지시간) 통계서비스 사이트 월도미터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45분 기준 전 세계 208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만392명이 추가돼 127만187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도 전날보다 4715명이 늘어나면서 6만9405명으로, 7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하루사이 10만15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무섭게 번지고 있다. 월도미터 집계 기준으로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3일(1만907명) 1만명을 웃돌았고, 같은 달 25일(6만830명) 처음 5만명을 넘겼다. 이달 들어 일일 증가폭은 더욱 커져 1일과 2일에는 각각 7만6871명과 7만9864명이 늘었다.

특히 코로나19가 미국에서 맹위를 떨치며 누적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까지 미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33만6327명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의 4분의 1을 넘어서게 됐다.

사망자 수도 5일 하루동안 1154명이 늘어나면서 9605명을 기록, 곧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더 힘든 시기가 닥쳐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며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급증과 관련, 긴급 사태를 곧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긴급 사태를 선언할 의향을 굳혔으며 일본 정부가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전했다.

긴급 사태를 선언하면 당국은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를 사용하는 등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병상 확보에 도움이 된다.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