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풍수해 취약 공사장 합동 안전점검
하천 내 가시설ㆍ자재 및 장비ㆍ배수로 등 일제 정비 … 15개소 점검 완료
이정화(왼쪽 세번째) 물순환안전국장을 비롯 시민,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점검단이 강남역유역분리터널 공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집중호우 및 태풍 등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 지역주민 등과 합동으로 빗물펌프장, 하천주변 대규모 공사현장, 하수관로 정비 등 수해에 취약한 주요 공사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 현장은 오류천, 강서구청사거리, 강남역 유역분리 터널, 양재천 우안도로 건설, 목동천 생태하천 조성시범사업 등 30개소로 현재 15개소(약 50%) 점검을 마친 상태다.

특히 이번 점검은 전문가, 자율방재단, 대학생 등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했으며, 점검결과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해당기관에 통보해 후속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시와 점검단은 지난달 10일 오류천 단면 확장 공사를 시작으로 15개소를 일일이 확인했으며 현장에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토록 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우기 전인 5월 15일까지 조치 완료 후 결과를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하천내 공사장은 우기전이라도 큰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항상 강우예보에 주의토록 하고 돌발 강우에 대비해 장비 및 자재 대피 계획을 도상훈련토록 했으며, 하천내 가도, 가시설, 자재 및 장비 등은 우기전까지 철거하거나 하천 밖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7차까지 진행 된 이번 현장 점검은 위험이 우려되는 공사장별 호우시 대비현황(수방자재, 대피 계획 등) 및 가시설의 안전여부를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수해 발생 요인을 지속적으로 없애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 할 계획이다.

시는 더불어 점검기간 발견된 위험요인은 지속적인 안전 조치를 진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풍수해보험료지원 등 재난상황발생 이후 신속한 피해복구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침수취약가구에 대하여 무료로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해 주고, 돌봄 공무원과긴급지원봉사자를 지정하여 침수취약가구와 1:2 매칭을 통해 긴급 상황발생 시 응급조치 및 행정지원을 해 준다

시민이 예기치 못한 풍수해로부터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료의 일부를 서울시, 자치구 및 행정안전부가 지원하고 있으며, 침수피해 발생 시에는 최대 400만원의 복구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정화 물순환안전국장은 “여름철 풍수해대책은 시민이 생활주변의 위험시설을 관심 있게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풍수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또한 수해방지의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피해주민의 고통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지난 1일 7차 서부간선지하도로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서울시립대학교 학생(이승준, 고은서), 전문가, 자율방재단, 시 공무원 등 10여명이 지하 80m 공사 현장에서 설명 및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