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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中 광서성 귀항시·연변주서 마스크 8만개 기증받아
이성 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직원들이 30일 중국 귀항시와 연변주로부터 기증 받은 의료용 마스크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중국 광서성 귀항시와 연변조선족자치주로부터 마스크 8만개를 기증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구로구의 자매·우호도시인 귀항시와 연변주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의료용 마스크를 각 5만개, 3만개 보내왔다.

마스크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고돼 정식 통관절차를 거쳐 30일 구로구청에 도착했다. 마스크가 담긴 상자 겉면에는 ‘수망상조 한중동심(守望相助 韓中同心·양국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내자)’, ‘풍우동주 환난여공(風雨同舟 患難與共·고난과 역경을 함께 헤쳐가자)’는 응원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구는 기증받은 마스크를 지역 마을버스 업체, 구청·동주민센터 내방 민원인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2012년 귀항시와 자매결연을, 2014년 연변주와 우호협력을 맺고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진정한 우정을 보여준 귀항시, 연변주 관계자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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