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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시 다우지수, 코로나19 부양책 기대에 3.19%↑
S&P500·나스닥, 각각 3.35%·3.62% 급등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불안감 속에서도 각국 정책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 기대감 속에서 3%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만232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도 전날보다 각각 85.18포인트(3.35%), 271.77포인트(3.62%) 급등한 2626.65, 7774.1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각국의 부양책 효과 등에 관심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4월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4월 12일 완화가 거론됐던 데서 더 길어졌다.

일부 전문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이 더 큰 혼란을 방지할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경제에 미칠 충격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2분기에 20% 이상 역성장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기업 및 국가 신용등급을 속속 내리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피치는 영국의 신용 등급을 'AA'에서 'AA-'로 내렸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우려가 커지면 자금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도 커진다.

경제 지표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관할 지역 3월 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70으로,전월 1.2에서 폭락했다. 2004년 관련 조사가 실시된 이후 최저치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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