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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北, 천안함 사건 軍 사기 진작·주민 홍보로 이용했다”
태 전 공사 “아직 부인하는 한 축 있어 우려”
“北, ‘남한 해군과 맞붙을 수 있다’며 홍보"
미래통합당 강남갑 후보인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승희 수습기자] 21대 총선 미래통합당의 강남갑 후보로 뛰는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가 27일 “북한은 ‘천안함 사건’을 군 사기 진작과 주민 홍보용으로 이용했다”고 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아직 대한민국에 (천안함 사건을)부인하는 한 축이 있다는 게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북한은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매번 강령자료를 통해 북한이 남한 해군과 이제 맞붙을 수 있다, 이길 자신이 있다는 등으로 홍보했다”며 “또 10년 전부터 이를 군 사기 진작과 내부 결속 다지기에 적극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태 전 공사는 “북한 정권은 휴전 후 단 한 순간도 남한에 대한 무력도발 계획을 멈춘 적이 없다”며 “북한은 무장공비 침투사건부터 최근 비무장지대(DMZ) 사건 등 대통령 암살 시도과 지하당 조직 등 틈만 나면 대한민국 안보를 흔들고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적화통일 목적을 드러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목적은 진행형”이라며 “미사일 발사 실험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남한에 대한 조롱섞인 논평 등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마치 보이지 않는 평화를 인식하는 지금 상황이 매우 안타깝고 우려가 크다”며 “잘못된 경제 정책이 중병이면 안보는 생명과 직결된다. 근거 없는 평화론과 상대를 꿰뚫지 못하는 대북정책은 반드시 전면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안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정신적 무장”이라며 “통합당이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거꾸로 가는 대북정책을 바로 잡도록 저도 모든 것을 갈고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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