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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화요일’ 초반 승기잡은 바이든
反샌더스 전선…선두 나서

미국 14개 주가 참여하는 ‘슈퍼 화요일’ 민주당 경선에서 ‘반(反) 샌더스 전선’을 구축한 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개표 초반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4일 오전 9시)까지 투표를 끝내고 개표작업에 들어간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앨리배마 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까지 대의원 확보에서 1위에 랭크됐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 주에서 승리를 했을 뿐 나머지 주에서는 바이든에 뒤쳐지는 분위기다.

슈퍼화요일을 맞아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상은 전날 중도 성향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더 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미네소타주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아 ‘반(反)샌더스’ 전선을 형성하면서 어느정도 예상됐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을 중심으로 중도 성향의 후보가 뭉치면서 진보 성향인 샌더스 상원의원의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모습이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난달까지 진행된 4곳의 민주당 경선에서 60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며 선두를 달렸다.

민주당 내 중도 성향을 대표하는 자리를 놓고 바이든 전 부통령과 경쟁을 펼쳤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은 개표 초반 3위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슈퍼 화요일 경선의 최종 결과는 대의원수 배정이 많은 캘리포니아(415명)와 텍사스(228명) 주의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지만, 초반 분위기는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기울고 있다.

슈퍼 화요일에는 올해 민주당 대의원 3979명 중 3분의 1이 넘는 1357명이 걸려 있으며, 경선 승자 가늠할 수 있는 매직넘버는 전체의 과반인 1991명이다. 박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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