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11개 시·군 관계자 회의 모습.[영양군 제공]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과 강원을 열결하는 남북 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강원 11개 시·군은 지난 7일 영양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관계자 회의를 열고 남북 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경북 봉화, 영양, 청송, 포항, 영천, 강원도 양구, 인제, 홍천, 평창, 정선, 영월 등 시·군관계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 발전을 위해 남북 6축 고속도로 건설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정부 건의 등 조기 건설 추진을 위해 함께 나서기로 했다.

남북 6축 고속도로는 국토종합계획, 고속도로 건설 계획 등에 반영이 됐으나 장래 추진으로 분류돼 수십 년째 진척이 없는 상태다.

총연장 406㎞(강원 양구∼부산) 가운데 1969년 경북 영천∼부산까지 96.5㎞를 개통한 뒤 309.5㎞는 잔여 구간으로 남아 있다.

이 구간을 지나가는 11개 시·군 가운데 성장촉진지역 8곳, 지역활성화지역이 3곳이나 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에 11개 시·군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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