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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교민 받아준 충북 진천에 ‘쏟아진 응원’…후원금 5억 돌파
총 61건, 5억442만원 ‘온정’
GS리테일·김보성·BK글로벌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는 우한 교민을 응원하는 현수막 내건 김준권 작가. 김 작가는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때 배경으로 걸렸던 판화 '산운'을 제작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하는 중국 우한 교민과 이들을 받아준 충북 진천 주민을 응원하며 각계에서 보내온 물품과 후원금이 5억원을 돌파했다.

8일 진천군에 따르면 우한 교민이 입소한 지난달 31일부터 지금까지 군이 접수한 후원 물품과 성금은 총 61건 5억442만원이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우한 교민이 생활하는 충남 아산시와 진천군에 각각 1억원을 현금으로 지원했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이 부족하다며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한 화답이다.

진천군은 서울시 지원금으로 열화상 카메라, 비접촉식 체온계, 마스크와 세정제 등을 구입,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했다.

GS리테일은 우한 교민과 중앙합동지원단, 경비 경찰에게 1억원 상당의 도시락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배우 김보성은 지난 5일 올림픽 응원단 레드엔젤의 박재현 대표와 인재개발원을 찾아 응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마스크와 홍삼 음료 각각 1천4개를 전달했다.

충주 방역업체인 BK글로벌은 지난달 31일부터 인재개발원이 있는 충북 혁신도시 내 16개 어린이집을 매일 무료 소독하는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인재개발원 앞에서 24시간 감시 초소를 운영하는 주민들에게도 간편식이나 간식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전국에서 보내주는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우한 교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다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진천 주민들이도 무탈하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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