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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때문에 경남 대학 졸업식 취소·연기…학사일정 차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시민들이 실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지역 재래시장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사진은 이달 7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지하주차장 입구에 주차가능 차량이 51대라는 안내가 나온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여파로 경남지역 대학가 졸업식 등 학사일정이 취소 또는 연기됐다.

경남대학교는 8일 오는 13일, 14일, 20일에 걸쳐 진행될 단과대별 2019학년도 정기 졸업식을 모두 8월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릴 계획이던 입학식도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개강은 내달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됐다.

창원대학교도 이달 21일로 예정된 졸업식을 취소했다. 내달 초 예정인 개강과 입학식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인제대학교도 14일 예정이던 졸업식을 취소했다. 다만 졸업 대상자가 졸업 예정일에 학교에 방문하면 학위 증서를 수여한다고 덧붙였다. 인제대 개강은 내달 16일로 연기됐다.

경상대학교는 졸업식 등 학사 일정 취소 또는 연기 여부를 오는 10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졸업식, 입학식을 취소하고 개강일도 2주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남과기대는 졸업식은 학과 또는 학부별로 자체 계획을 세워 진행해 신종코로나 확산을 최소화하고 입학식은 개강 이후 학과 단위로 수강 신청, 학교생활 안내 등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경남도와 지자체 등도 도내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신종코로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민기식 도 통합교육추진단장과 도내 11개 대학, 해당 시·군은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 대비한 관리방안을 마련 중이다.

현재 도내에는 가야대·경남과학기술대·경남대·경상대·인제대·창신대·창원대·한국국제대·부산장신대·부산대 양산·밀양 캠퍼스 등 11개 대학 및 캠퍼스에서 중국인 유학생 831명이 재학 중이다. 최근 중국 체류 후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 6일 기준 78명인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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