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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최고위 경제고문 “中 초청으로 CDC 전문가 현지 파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밝혀
정부차원 항공편 제한여부엔 확답 안해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은 최소 169명이 사망하고, 수 천 명이 감염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 전문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고 전문가들을 보낼 것”이라며 “중국이 초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제한한 것인지 여부에 관해선 “수 많은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상식적으로 우한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우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발생지로 파악된다.

그는 “우리 항공편에 대해 말하자면, 중국 측이 이미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과 다른 나라로 가는 여객기에 대한 포괄적인 제한을 발표했다”면서 “그 이상은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중국행 항공편에 대한 미국 정부 차원의 제한을 공식화하는 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것이다. 앞서 CNBC방송은 백악관이 미국 주요 항공사 임원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민간에선 그러나 이미 자체적으로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은 다음달 9일~3월 27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상하이, LA-베이징 노선 항공편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다음 달 1일~8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으로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주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별도의 성명에서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공공 보건 보호를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협조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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