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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잡음 차단에 애쓰는 與
전략공천 지역, 현역 불출마 지역 13곳으로 한정
친(親)문 특혜 우려 불식…하위 20% 공개도 ‘고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4월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이나 경선 과정에서의 잡음을 최소화하는데 애 쓰고 있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의 전략공천위원회는 전날 1차 회의를 열고 지역구 13곳에 한해 전략공천 대상지로 결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전략위는 전략공천 지역을 모두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 하는 곳으로만 선정했다. 전략위는 이와 함께 지역위원장이 없었던 부산 남구갑과 경북 경주도 전략공천 대상자로 추가 선정했다.

이는 전략공천 지역을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선정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문 의장의 아들인 석균 씨가 문 의장의 지역구에서 출마 선언을 한데 이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할 뜻을 내비치면서 일부 친(親)문 인사들에 대한 특혜 우려가 제기됐는데 이를 일찌감치 불식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정부와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하신 분을 비롯해 어떤 경우에도 특혜나 차별은 없을 것”이라며 “(후보 선출은) 경선이 원칙이며 논리·근거가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의원 평가의 하위 20%에 속하는 현역 의원을 공개하는 것을 두고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당 내부적으론 경선 과정에서 하위 20% 의원들이 공개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이를 공개할 시 공천 잡음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하위 20%를 공개할 지에 대해선 결정된 바가 없다”며 “협의를 통해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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