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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목동 신시가지 방문…“‘12·16 부동산 대책’ 역기능 듣겠다”
黃 “12·16 부동산 대책 문제, 현장서 직접 듣겠다”
주민·관계자 의견, 총선 부동산 정책에 반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내 대규모 재건축현장 방문 일정을 잡았다.

한국당은 황 대표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단지를 시작, 정기적으로 ‘부동산 현장 간담회’에 나선다고 밝혔다. 총선이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 관심도가 높은 부동산을 통해 정부여당 정책 견제와 민심 훑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문재인 정권이 최근 12·16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정작 현장에선 역기능이 심각하다고 판단돼 기획했다”며 “특히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놓고 비판 목소리가 크다. 이와 관련, 가장 상징성이 큰 곳부터 차례대로 찾아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황 대표의 일정을 목동 일대 카페에서 주민·관계자에게 문재인 정권의 재건축 규제와 공급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목동 신시가지 1단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 밀착형’으로 잡았다. 한국당은 이번 현장 목소리를 당의 부동산 정책 구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당은 올해 총선 때 핵심 공약으로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준비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겠다”고 할 만큼 자신감을 보였지만, 한국당은 문 정권의 가장 큰 실책 중 하나를 여전히 부동산 정책으로 꼽는 상황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중 핵심 문제가 무엇인지를 두 발로 뛰며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며 "현장 분위기를 충분히 반영하는 정책을 구상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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