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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새만금사업 정부예산 1조원 돌파…동서도로 개통·자연휴양림 완공
경관·생태관광 기능 강화키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차 새만금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내년도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면서 동서도로가 개통돼 새만금 내부로의 접근이 가능해진다. 또 신시도에 자연휴양림이 완공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2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만금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과 '새만금개발공사 주요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새만금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포함되면서 정부 지원이 확대됐다. 관련 정부 예산은 2017년 이후 급증해 내년도 예산(정부안 기준)은 1조원이 넘는다.

내년에는 동서도로가 개통되고 신시도에 60실 규모의 자연휴양림이 완공된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첫 단계로서 2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도 착공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남북도로 1단계도 개통하고 잼버리 부지 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인 친환경 전기차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 1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회의에서 동서·남북 간선도로에 더해 공항·항만·철도 등 대규모 핵심기반시설 사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장기임대용지 조성, 국내기업 임대료 인하 등 투자환경 개선으로 기업과의 투자협약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공공 주도의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사업을 신속히 추진, 내년 12월 안에 착공해 2024년까지 준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새만금 내부 개발을 위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태양광 1·3구역 발전소를 내년 말 착공하고 2022년 초 준공해 전력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새만금개발공사와 군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케이블카 사업은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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