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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개발공사 “여수 경도개발 미래에셋에 소유권 양도”
여수 경도 관광단지 조감도.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1조원 이상을 투입할 전남 여수 경도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 갖고 “미래에셋이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의 조기 투자를 위해 내년 4월까지 매각대금 2925억원을 조기 선납해 사업착수가 빨라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측은 당초에는 매입대금 총 3383억원을 오는 2024년까지 분할납부키로 했으나, 콘도미니엄 대금을 제외한 총 2925억원을 내년 4월까지 납부하기로 전남개발공사에 알려왔다.

이렇게 되면 내년 4월까지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약 64만여평(211만5702㎡)에 대한 소유권이 미래에셋에 양도되며 개발공사가 보유한 여수 경도 사업시행권도 미래에셋에 이전된다.

미래에셋 측의 이번 결정은 오는 2024년께 경도와 여수시를 잇는 연륙교가 개통된데 따른 것으로, 다리 개통 시기에 맞춰 관광단지를 개발하겠다는 적극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전남개발공사와 미래에셋은 지난 2017년 1월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약 64만평에 약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1단계로 오는 2024년까지 4~6성급 호텔, 콘도, 상업시설, 해상케이블카 등을 설치하며, 2단계로 2029년까지 투입해 워터파크, 마리나 등 해양레저시설을 완공키로 했으나 2024년쯤에 주요 관광시설 준공을 서두르게 된다.

한해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여수 경도에 1조원 이상의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38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여수를 찾아 고용유발효과 1만4969명, 생산유발효과 1조4148억원이 유발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철신 사장은 “이번 변경계약 체결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경도지구 개발사업이 조기에 본격 추진되는 발판이 마련됐으며, 여수 경도 개발 사업이 남해안권의 해양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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