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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오스 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협력 분야 발굴”
-“다양한 분야 협력방안 논의”
-내륙 항만 분야 협력 촉진 약속
문재인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부산)=강문규ᆞ신대원ᆞ유오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만나 한국과 라오스 간 연계성 증진 및 인적 역량 강화 등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부산에서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취임 이래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것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 9월 국빈방문에 이어 양자회담까지 두 정상 간 긴밀한 만남은 각별한 양국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룬 총리 역시 “2020년 한-라 재수교 25주년을 앞두고 이번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양국 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양자회담 계기에 지난 9월 라오스 국빈방문 중 논의했던 성과들을 재확인하는 한편, 당시 라오스에서 ‘한-메콩 협력 비전’ 발표를 통해 한-메콩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데 이어, 내일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통룬 총리는 라오스가 메콩강 최장 관통국인 만큼, 한-메콩 협력에 있어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화답했으며, 앞으로도 신남방정책과 라오스 정부의 국가발전전략과 연계한 새로운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내륙연계국가(Land-linked Country)를 표방하는 라오스에 있어 양국의 인프라 구축 협력은 라오스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메콩 지역의 연계성 강화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항만운영 정보화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내륙 항만 분야 협력이 더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직후 직업교육협력 양해각서와 지식재산권 포괄협력 양해각서를 함께 체결하며 이번 양자회담 양국 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건설적인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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