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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사령관, 백선엽 장군 ‘100세 생일’ 축하 방문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왼쪽)이 한국 나이로 100세 생일을 맞이한 백선엽(99) 장군(예비역 대장) 생일 하루 전인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백 장군의 사무실을 방문해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페이스북에 방문 사진을 올리고 "100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며 "백 장군은 진정한 전사이자 지도자이며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 나이로 100세 생일을 맞이한 백선엽(99) 장군(예비역 대장)을 찾아가 생일 축하를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6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백 장군 생일 하루 전인 이달 2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백 장군 사무실을 방문했다.

주한미군은 페이스북에 방문 사진을 올리고 "100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며 "백 장군은 진정한 전사이자 지도자이며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번 백 장군 생일에는 별도의 축하 행사를 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미 8군이 백 장군 99세 생일을 축하하는 '백수연(白壽宴)' 행사를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했다.

당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와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를 비롯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1920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백 장군은 일본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했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등을 역임했다.

백 장군은 미군과 함께한 낙동강 방어선의 다부동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활약 등으로 6·25 전쟁 영웅으로 불린다.

그는 1960년 대장으로 전역한 뒤 외교관과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장관 재직 시절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일제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탓에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오르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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