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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찾은 유승민 “선거법·공수처법 의원들 힘 합해 막아야”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단식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위로했다.

황 대표로부터 보수 대통합 제의를 받았던 유 전 대표는 이날 방문에서 관련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엿새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새로 설치된 단식 천막으로 이동하기 위해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 원래 설치돼있던 천막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유 전 대표는 26일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중인 황 대표를 방문,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유 전 대표는 “황 대표의 기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 걱정”이라며 “건강을 너무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단식을 중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 전 대표는 “문제가 되고 있는 선거법과 공수처법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해 막아야 하는 것”이라며 여권과 소수 일부 야당들의 강행 처리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이에 황 대표는 마스크를 벗고 말하려 했지만 만류했고, 황 대표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고 유 전 대표는 전했다.

다만 보수 대통합과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 전 대표는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며 최근 한국당과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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