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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文대통령, 환영만찬서 “영원한 우정 위해” 건배제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첫 공식행사…아세안 정상 등 300여명 참석
-산·바다·평야 식재료 활용…‘한+아세안 10개국’ 쌀로 만든 떡 등장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첫 공식행사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을 주재했다. 만찬에는 아세안 국가 정상 내외를 비롯해 국내외 귀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프락 속혼 캄보디아 부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내외,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내외,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내외,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내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내외가 왔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30년 우정이 올해로 진주혼을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아세안의 영원한 우정과 함께 정상 내외분의 건강과 아세안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이번 만찬은 한·아세안의 전통과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다양성 속의 통일’이라는 의미가 부각되도록 영접 장소, 정상 라운지, 만찬 메뉴와 공연 등을 세심하게 준비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 내외가 각국 정상 내외를 맞이한 만찬 영접 장소에는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 홀로그램이 설치됐다. 우리 전통과 첨단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융합시킨 것으로, 통상적인 만찬 영접 장소와 차별화했다.

아세안 각국 정상이 입장할 때마다 종소리가 울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리셉션장에는 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추천한 도서들을 비치한 ‘정상의 서재’가 마련됐다. 참가국 정상들이 자연스럽게 서로의 관심 서적을 소재로 교류하고 환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만찬 메뉴는 우리 산·바다·평야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활용, 평화·동행·번영·화합을 주제로 담은 4개의 코스 요리가 마련됐다. 송이버섯 등 산나물을 활용한 잡채, 전복과 해산물 찜, 부산 철마산(産) 한우 갈비구이와 김해 쌀 진지 등의 메뉴가 순서대로 나왔다.

후식으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쌀을 섞어 만든 떡이 나왔으며, 여기에 호박식혜 양갱과 반시도 곁들여졌다. 만찬 메뉴는 이런 일반식 메뉴 외에도 정상들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해 할랄·채식·해산물식으로도 제공됐다. 만찬 문화공연은 ‘아시아 판타지아’라는 제목 아래 문화·기술·번영·평화를 소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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