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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진 "국회 인근 '투쟁천막' 100여개 설치…한국당에 '연대투쟁' 제안"
-"패스트트랙 저지 총력투쟁 나설 것"
-"한국당, 악법 저지 위해 연대투쟁해야"
우리공화당이 진보성향 대학생들의 주한 미국대사관저 난입 시위에 대한 항의로 "굳건한 동맹국의 우애를 보여주겠다"며 미국대사관 바로 건너편 광화문광장에 지난 20일 밤 천막을 설치했다. 사진은 21일 오전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우리공화당은 25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천막 100여개를 설치하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자유한국당을 놓고 '총력 연대투쟁'도 제안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악법 중 악법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저지를 위해 국회 앞 인근에 천막 100여개를 치고 저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어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단식과 상관없이 한국당도 악법 저지를 위해 투쟁해야 한다"며 "(한국당도)총동원령을 내려야 한다. 단식도 중요하지만, 의원 개개인의 압박 투쟁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3일 경기도 의정부역 앞 도로에서 우리공화당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 등 참가자들이 제156차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

그는 이번 패스트트랙에 탄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법 등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조 공동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국민은 모르고 정치권만 아는 제도"라며 "문재인 정권과 뜻을 함께 하는 세력들이 연정을 하려는 것으로 수없는 불법 정치담합과 거래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이 하겠다는 공수처법은 검찰개혁 기본인 공정과 정의를 깨고 권력의 하수인으로 검찰을 만들겠다는 검찰 제압법"이라며 "문 정권은 청와대에 특별감찰관 제도가 있는데도 임명하지 않고 있다. 즉각적인 임명을 요구한다"고도 했다.

그는 또 "문 정권이 당당하다면 정부 입법을 통해 당당히 국민 공청회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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