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피해를 입게 될 지역 내 중소기업 등의 자금난을 해소시키기 위해 울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300억원 규모의 긴급 특례보증자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에서 0.5% 보증요율을 우대 적용해 저금리로 지원함으로써 피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지원대상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발생이 우려되는 중소기업이다.

2018년 1월 1일 이후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수출규제 해당품목을 직접수입 또는 구매한 실적이 있거나 향후 예정인 기업으로, 구매계약서 등 증빙이 가능하거나 정부·지자체로부터 일본 수출규제 관련 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을 배정받는 기업 등이다.

또한,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과 저신용 영세기업 등에 대해서도 24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자금을 마련하고, 기업체당 최대 5000만원 이내에서 0.8%의 우대 보증요율을 적용한 저금리 특별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은 16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울산신용보증재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