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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강동하수처리시설에 ‘유량조정조’ 준공
하루 1200톤 규모 … 안정적 하수처리 기대
강동하수처리장 전경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강우량이 많아 여름철 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강동하수처리시설(울산 북구) 내에 유량 조정조가 설치돼 안정적인 하수처리는 물론, 동해안 청정해역 수질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강동하수처리시설 유량조정조 설치 사업이 지난 12일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설용량이 하루 1200톤인 이 유량조정조 설치사업에는 사업비 11억원이 투입돼 8개월 만에 준공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기존 강동하수처리시설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상 처리규모가 하루 5000톤에 불과해 강우량이 많은 여름철 하수처리에는 한계를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4년 4월 환경부로부터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루 2000톤을 증설, 최대 7000톤의 하수를 처리 할 수 있도록 실시설계 중에 있다.

시는 이에 앞서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의 특성상 계획부터 완공까지 5년이 소요되는 등 진행상 어려움이 예상되자, 처리장 증설 이전에 강우시 하수 월류 대비가 가능하고 수질 변동에 따른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유량조정조를 먼저 설치하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하수처리시설 유량조정조 준공으로 급격한 하수발생량 증가에 따른 하수처리장의 탄력적인 운영과 안정적 하수처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강동하수처리시설은 지난 2012년 9월에 민간자본과 기술을 도입한 수익형민간투자사업(BTO)으로 준공돼 지금까지 민간업체인 ㈜푸른울산에서 운영해 오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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