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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獨문화원, 韓직업계고 ‘독일 취업 장려’ 첫발
-독일문화원, 하반기부터 독일어 교육료 절반 인하
-외교부, 이수학생에 獨취업 연계방안도 추진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오른쪽)과 울리케 드리스너 주한독일문화원 부원장이 9일 서울 외교부 본부에서 국내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독일어 교육 특별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외교부와 주한독일문화원은 국내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독일어 교육 특별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나아가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의 독일 현지 취업을 돕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주한독일문화원은 MOU에 따라 독일 취업 준비를 위해 독일어를 공부하는 직업계고(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에게 수업료와 시험 응시료를 인하해준다. 수업료는 타 위탁강좌 대비 절반이하, 어학 자격 취득에 필요한 시험 응시료는 20% 저렴하다.

독일문화원은 올 하반기부터 서울 본원과 대전·부산 분원을 중심으로 시범 사업을 시작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최근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독일이 기술수준이 높은 우리 청년들에게 좋은 취업기회로 대두되고 있으나 언어장벽이 주요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며 “독일과의 교육협력 MOU가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한 직업계고 과정을 이수한 우리 학생들이 독일의 ‘아우스빌둥’ 을 일정 기간 추가 실시한 뒤 독일 내 취업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아우스빌둥은 독일의 직업학교 이론교육과 기업 현장 실습교육을 동시 진행하는 현지 프로그램이다.

외교부는 현재 독일 주재 재외공관(주 독일 한국 대사관 등)을 중심으로 독일 지역 상공회의소와 아우스빌둥 실시 기간 단축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양국이 실시중인 취업교육을 연계할 경우 시간, 비용을 절감하면서 우리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독일 기업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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