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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김연철ㆍ박영선ㆍ최정호’ 청문회 정조준 했다
-청와대, 국무위원 후보자 7명 인청안 제출
-野, 논란 계속되는 ‘3인방’ 중심 준비할듯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회가 7명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안을 받았다.

야당 의원들은 특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김연철ㆍ박영선ㆍ최정호’ 청문회를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막말ㆍ‘꼼수’ 논란 예상=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저서에서의 정치인 비판, 북한에 대한 정책 입장 등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게 “쇼하고 있다”,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감염된 좀비”,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박근혜가 씹다 버린 껌” 등 독설을 날린 바 있다.

그는 또 2015년에 펴낸 한 대담집에서 “5ㆍ24 조치를 해제할 때 천안함 사건과 연계하지 않아도 된다”는 글을 썼다. 북한 사과 없이 5ㆍ24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취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연합]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에도 주목받은 장남의 이중국적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박 후보자는 또 배우자가 개각 발표 전후로 세금 수천만원을 추가 납부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꼼수 증여’가 논란이 될 모습이다. 최 후보자는 지난달 자신의 아파트를 딸 부부에게 증여했다. 장관 지명 직전이다. 이후 월세 계약으로 그 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산 대부분은 배우자 몫?=후보자 중 상당수가 재산 대부분을 배우자 몫으로 두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국회로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재산신고 명세 포함)을 분석한 결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이 중 가장 많은 66억9202만원을 신고했다. 신고 재산의 상당액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배우자(51억1273만원)가 관리 중이다.

각종 발언으로 논란 중심에 선 김 후보자는 6억2700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배우자가 서울 서초구 아파트(8억2400만원) 등 채무 포함 5억8600만원을 갖고 있다. 박 후보자는 42억9800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서울 서대문구 단독주택(10억원) 등 24억2500만원, 배우자는 서울 종로구 아파트(4억3900만원)과 일본 도쿄 소재 아파트(7억200만원) 등 17억8300만원을 보유 중으로 확인됐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연합]

최 후보자는 4억5561만원을 신고했다. 뚜렷한 소득 없는 배우자가 2004년 재건축을 앞둔 서울 송파구 아파트(가액 7억7200만원ㆍ실거래가 14억원)의 조합원 권리를 갖고 있어 이 또한 증여세 탈루 의혹을 받는 중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보증금 7억1000만원에 전세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33억6985만원을 신고했다. 서울과 경기 일대 23억원 규모의 부동산이 대부분이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9억687만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12억169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국회는 오는 25일부터 상임위별로 각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할 예정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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