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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안철수? 당을 난장판 만든 사람”…‘安 등판론’ 적대감
-“반성 없이 들어오면 나갈 사람 생길 것”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당내 ‘안철수 등판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12일 “공천파동을 일으켜 당을 난장판으로 만든 사람”이라며 “반성과 사과, 개선없이 다시 들어오면 미련없이 (당을)나갈 사람이 생길 것”이라고 적대감을 드러냈다.

이 최고위원은 이 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3등할 후보를 내면 안 된다고 자당의 다른 후보들에게 비방, 막말을 일삼다가 자신이 3등한 사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내년 총선 전 돌아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에 강한 거부 의사를 내보인 셈이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이 최고위원은 “선거 때 어물전 오만 곳을 만지고, 팔려고 내놓은 생선들을 다 망가뜨린 고양이가 다음 선거 때는 어물전에서 난리를 안 치겠느냐”며 “고양이는 생선가게 앞을 못 지나친다. 본능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미래당 일부 인사들은 내년 총선의 핵심 출구전략을 ‘안철수 역할론’으로 삼는 모습이다. 창당주로 어느정도 고정 지지층이 있는 안 전 대표가 총선 전 돌아와 당 지지율을 높이는 데 나서야한다는 주장이다. 바른미래의 현재 지지율은 6~8%로, 수개월째 박스권에 머물러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3선 의원을 지낸 권오을 바른미래 경북도당위원장은 전날 “당 지지율 제고를 위해선 유승민ㆍ안철수 전 대표가 뒷전으로 물러나면 안 된다”며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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