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바른미래당이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구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낸 데 대해 “손학규 대표와 바른미래당이 제안한 안을 수용하겠다는 데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앞서 미세먼지 관련 범국가적 기구 구성을 수차례 요구했다. 또 책임자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직접 추천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 날 반 전 총장이 이 기구에 몸 담을 수 있을지 확인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이번 출범하는 기구는 범국가적 차원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근거를 쌓아 중국 등 주변국에게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저감조치를 요구해야 한다”며 “미세먼지 원인 중 하나인 석탄 발전 축소와 그 대안인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정책 전환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무엇보다 중요한 건 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피해, 특히 우리 아이들의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을 신속히 연구해야 한다”며 “단기 대책부터 장기대책까지 이 기구에서 정부와 국회 등 정치권, 전문가, 시민사회 등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대책에는 이념도, 여야도 없다”며 “바른미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