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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의, 남북정상회담 결과 인천 경제 긍정적 영향 미쳐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남북정상회담 결과가 인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15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인천지역 기업인 의견 조사’ 결과, 남북회담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기업이 56.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만족’이 27.5%로, ‘보통’(10.9%), ‘다소 불만족’(2.2%), ‘매우 불만족’(2.9%) 순으로 응답했다.

이에 따라 조사업체의 84.0%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만족했으며, 불만족하다는 업체는 5.1%이다.

인천지역 기업의 80.3%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인천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해 인천지역 기업은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인천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긍정적’(35.0%), ‘긍정적’(45.3%) 순으로 응답했으며,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16.1%)로 조사됐다. ‘부정적’(2.2%), ‘매우 부정적’(1.5%)이라는 의견은 소수 있었다.

응답 업체 중 절반이 넘는 업체가 남북 관계 개선 시, 향후 대북사업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투자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는 업체가 24.8%, ‘참여’하겠다는 업체가 27.0%로 응답해 인천지역 기업의 51.8%가 대북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30.7%)이었고, ‘참여하지 않음’(13.1%), ‘절대 참여하지 않음’(4.4%)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있었다.

북한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기업들은 ‘저렴한 인건비’(28.2%),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17.1%), ‘북한 내수시장 진출’(17.1%) 등을 투자 참여의 주된 이유로 지적했다.

다른 이유로는 ‘생산기지 구축’(10.6%), ‘동북아 진출 거점 마련’(7.9%), ‘관광, 유통 등 서비스업 진출’(4.6%), ‘값싼 원자재 공급’(4.2%), ‘도로 등 SOC 건설 참여’(3.7%), ‘기술 및 노후설비 수출’(3.2%), 기타(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투자를 원하는 기업들 중 ‘단독 투자’(31.0%)를 가장 선호했고, ‘위탁 가공’(25.0%) 형태로 투자하겠다는 업체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단순 교역’(19.0%), ‘합작 투자’(17.0%) 순이었으며, 기타 의견도 8.0%를 차지하였다.

한편, 대북사업투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업체들은 ‘남북관계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 중단 위험’(53.8%)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리고 ‘장기적, 종합적 전망 불투명’ (24.4%), ‘북한 노동자의 노무관리 리스크’(6.4%), ‘행정적 지원 미약’ (2.6%), ‘통행, 통신, 통관 등의 어려움’(2.6%), 기타(10.3%)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 업체들은 중장기적으로 남북경제협력을 위해 정부가 힘써야 할 최우선 정책 과제로는 ‘지속적인 경영활동을 위한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마련’(60.6%)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는 ‘기업활동보장 등 대북투자보호제도 확충’(27.3%)을 지적했고, ‘민간자율의 교류환경 조성’(5.3%), ‘제2의 개성공단 추진’(3.0%), 기타(3.8%) 등의 건의사항도 있었다.

이와 관련, 응답 업체들은 ‘투자 보호 및 안전 보장’, ‘정경 분리 및 경제 교류 활성화’, ‘북한 인프라 확충’ 등의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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