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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해외IB들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관심 집중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과 관련해 해외 투자은행(IB)들도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낮아졌다고 평가하며 북미 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남북간 경제협력 등 교류의 주요 통로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헤럴드경제 DB]

6일 국제금융센터의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시각’ 보고서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노무라 등 해외IB들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에 합의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기조가 뚜렷하다며 추후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비핵화 관련 이슈가 북미 회담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다루어질 것이라며 그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oA는 이번 회담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의미하게 경감됐다고 평가했다. 노무라는 남북 정상의 표현과 언어가 긍정적이었으며 북한이 스스로 변화하려는 결의를 보였고, 미ㆍ일ㆍ중 등 주변국들의 괌심과 지지가 과거와 사뭇 다르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들은 비핵화와 관련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반복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북미회담에서 보다 명료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일부에서는 중국이 대북 문제에서 유력한 역할을 수행하려 할 것이므로, 한중 관계등의 행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내 금융시장도 북미회담과 비핵화 경로에 따라 수혜를 받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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