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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선물이 달라졌어요 ②] 플라워 용돈 박스ㆍ맥주효모 샴푸액…이런 이색선물 아세요?
-개성 중요시하는 소비자 늘어
-재미 더한 이색 선물 유행해
-혼추족 증가 겨냥한 특화선물도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본격적인 추석 대목이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들어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백화점들도 한우와 굴비, 과일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 외에도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섰다. ‘SPA형’ 선물세트ㆍ플라워 용돈 박스ㆍ맥주효모 샴푸액ㆍ술방 미니어처 세트 등이 대표적으로, 이름부터 생소한 선물세트는 받는 이에게 특별함을 선사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보다 신선 선물세트의 상품 수를 40% 가량 줄인 132개로 압축하는 한편 다양한 이색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탈모인 1000만 시대에 신진대사 촉진에 효과가 있는 맥주효모를 사용한 ‘맥주효모 샴푸액’과 ‘맥주효모 비타민’으로 구성된 ‘골든캐치 맥주효모세트’도 준비했다. 상품은 국산 맥주효모분말 100%로 만든 ‘맥주효모 비타민(110g*4ea)’과 ‘맥주효모 탈모방지 샴푸(250ml)’로 구성되며, 가격은 4만9000원이다. ‘플라워 용돈박스’는 용돈을 넣을 수 있는 종이봉투와 비누꽃, 포장 박스 등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15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이색 추석 선물인 ’플라워 용돈박스’. 용돈을 넣을 수 있는 종이봉투와 비누꽃, 포장 박스 등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사진제공=롯데마트]
국산 맥주효모분말 100%로 만든 ‘맥주효모 비타민’과 ‘맥주효모 샴푸액’. [사진제공=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은 혼술족을 겨냥한 소포장 전통주 세트를 선보였다. 문배주ㆍ명인안동소주ㆍ이강주ㆍ감홍로ㆍ진도홍주 등 5가지 전통 증류주를 125㎖의 작은 용기에 담은 ‘술방 미니어처 세트’가 대표적이다.

AK플라자의 경우 최근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서 ‘혼추족’(혼자서 추석을 보내는 사람)을 위한 ‘명절음식 DIY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명절음식 DIY 선물세트는 삼색나물, 동태전ㆍ쇠고기 완자전ㆍ호박전ㆍ꼬지산적 등 제수용 전ㆍ양념불고기ㆍ송편 등 원하는 종류, 원하는 양에 따라 10만원대~20만원대까지 가격도 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상품군에 걸쳐 ‘SPA형’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SPA는 하나의 패션 업체에서 상품기획ㆍ디자인ㆍ생산ㆍ유통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SPA형 명절 선물세트’는 마찬가지로 원재료 생산ㆍ가공ㆍ유통까지 모두 한 회사에서 직접 진행해 상품의 품질이 높고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가공육ㆍ계란ㆍ참기름ㆍ들기름ㆍ치즈 등 다양한 SPA형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명절 선물을 고르는 고객들의 취향이 다변화됨에 따라 한우, 건강 등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품목과 더불어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를 고르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급변하는 고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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