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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추석 차례상 21만9000원 든다
-aT 발표, 전통시장 전주대비 1.1% 상승, 대형유통업체 1.8% 하락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추석 명절을 일주일 정도 앞둔 지난 27일 기준으로, 올해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1만9000원 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지난 27일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1만8889원으로 지난주 대비 1.1%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 30만3596원으로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석 성수품 2차 조사 결과, 지난주에 비해 하락하거나 동일한 품목 수는 전통시장은 21개 품목(전체 품목대비 75%), 대형유통업체는 17개 품목(61%)으로 전체적으로 하향 안정세가 유지됐다.

품목별 동향을 보면 시금치는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배추와 무는 출하물량 증가로 지난주 대비하여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배는 품종교체(원황→신고)로 인해, 쌀은 구곡에서 신곡(햅쌀)으로 바뀌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사과, 배, 쇠고기, 곶감, 표고버섯, 잣, 굴비) 가격을 추가조사한 결과, 하락한 품목인 잣(500g)ㆍ곶감(1.5kg, 40개)은 저장물량이 충분하여, 한우갈비(3kg, 1+)의 경우 청탁금지법에 따른 수요 감소로, 사과(5kg, 16과)는 다양한 품종이 출하하면서 물량증가로 전년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반해 재배면적이 감소된 표고버섯(흑화고, 420g)은 21.9%, 어획량이 감소한 굴비(1.2kg, 10마리)는 14.3%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최근 거래되는 선물세트 유형을 살펴본 결과, 가격이 높은 편인 쇠고기와 굴비에 대한 실속형 소포장 선물세트가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에서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추석 전 2주간(9월 18일∼29일) 10대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평시대비 공급물량을 평균적으로 1.4배 확대 공급 추진 중이며 특히 배추ㆍ무는 추석 대책기간 중 정부 수급조절 물량을 평시 대비 1.4배∼1.9배로 확대공급한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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