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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 메이플 전쟁’…포카칩 vs 허니버터칩 정면 대결
-오리온ㆍ해태제과 동시에 출격
-기존 단맛계열서 차별화된 감칠맛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감자칩 시장에 달콤한 메이플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오리온과 해태제과가 25일 각각 포카칩과 허니버터칩 ‘메이플맛’을 출시하며 정면 대결에 나섰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이날 생감자칩인 포카칩에 달콤한 메이플시럽을 더한 ‘포카칩 메이플맛’을 출시했다. 

[사진=오리온 포카칩 메이플맛(왼쪽),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

오리온은 최근 메이플시럽이 베이커리, 음료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며 두터운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포카칩 메이플맛을 선보이게 됐다.

포카칩 메이플맛은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으로 쌀쌀해지는 계절 달콤한 스낵을 찾는 20대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기존 오리지널, 어니언과 함께 메이플시럽과 생감자칩 고유의 감칠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포카칩 메이플맛을 앞세워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No.1 생감자칩에 걸맞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메이플, 꿀, 조청 등 다양한 원료 테스트를 거친 끝에 포카칩 메이플맛을 개발했다”며 “기존 단맛계열 스낵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메이플맛 생감자칩도 역시 포카칩’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감자칩 시장 만년 꼴찌 해태에게 대박을 안긴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도 메이플맛을 선보였다. 지난 2014년 8월 이후 무려 3년 2개월 만에 나온 허니버터칩의 후속이다.

허니버터칩의 두 번째 선택은 ‘메이플시럽’. 단풍나무 수액을 정제한 당 원료로 설탕보다 칼로리는 낮고 단맛은 더 진해 업계에서 예전부터 널리 쓰여왔다.

해태제과는 각기 다른 특성의 원료를 배합하는 수만 가지 경우의 수에서 최적의 밸런스를 찾는 과정이 험난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허니버터칩이기 때문에 시제품 테스트도 일반적인 경우보다 10배 이상 많았고 테스트 기간만 6개월을 거쳤다.

이 제품 역시 향과 맛 목넘김 등 허니버터칩 고유의 오감자극 DNA를 담고 있다. 오리지널의 고메버터와 아카시아벌꿀에 메이플시럽이 더해지면서 단짠 매력이 돋보인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또 다른 맛 버전이 아닌 기존에 없던 제품 개발로 접근했다”며 “허니버터칩의 오리지널리티와 더불어 전혀 새로운 메이플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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