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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예방 철회한 추미애, “국민의 마음이 옳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계획을 철회한 것과 관련, “적절치 않다는 당과 국민의 마음이 옳다”고 했다. 예방 철회 발표 하루 만에 추 대표가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불필요한 논란을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전 전 대통령 예방을 두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며 “원래 예방 목적은 모든 세력을 포용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으나 (전 전 대통령이) 반성과 성찰을 거부한 상황에서 예방이 적절치 않다는 당과 국민의 마음이 옳다”고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앞서 추 대표는 오는 12일 전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로 했으나, 이를 두고 당내 반발이 불거지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예방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추 대표는 “포용과 통합의 길을 가겠지만, 반성과 성찰이 먼저”라며 “학살과 독재의 어두운 과거를 반성하고 성찰하는 게 국민의 마음을 여는 길이다. 당 대표로서 당과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이어 추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에 제안한 가계부채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도 한국 경제의 위험요소로 가계부채를 언급하고 있다”며 “가계부채 폭탄이 터지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장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나서야 한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계부채대책위 구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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