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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국회 개헌모임, 내각제 동조 다수…대선 때 국민투표 부쳐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지난 8일 여야의원 185명이 모여 결성한 ‘개헌추진 국회모임(이하 개헌모임)’이 주로 권력구조 개편에 집중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현재의 대통령제를 유지하기보다는 의원 내각제 등 새 협치구도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개헌모임의 여당 연락간사를 맡은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9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참여의원들이) 권력구조 개편에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대다수 의원이 권력구조 개편에 먼저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다만 “논의 대상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며 “이에 따라 지방자치 구조개편 등의 의제도 전반적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력구조 개편을 우선순위에 두되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재정확충 방안 등도 큰 틀에서 이야기하겠다는 것이다.

[사진=국회 개헌모임의 여당 연락간사를 맡은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

개헌모임에서 힘을 받는 새 권력구조에 대해서는 “대통령제를 지속하는 데에는 반대여론이 많다”고 잘라 말했다.

“모임을 주도하는 의원들의 주된 생각은 4년 중임제 등으로 현재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틀을 유지하는 것인 안 된다는 것이다. 협치를 위해서는 분권형 대통령제나 의원 내각제로 가는 것이 맞겠다는 의견을 다수가 가지고 있다”는 것이 권 의원의 설명이다.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대선 때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함께 붙이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그전에 국회에 조속히 개헌특별위원회를 설치, 개헌안을 발의해서 공고해야 할 것”이라고 공식기구의 발족 필요성을 강조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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