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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남중국해 갈등, 지역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도전”
[비엔티안(라오스)=헤럴드경제 신대원 기자] 라오스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역내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비엔티안에서 열린 지역내 최대 전략포럼인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또 하나의 심각한 도전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역내 국가 간 갈등과 긴장의 고조”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한국은 남중국해 분쟁이 관련 합의와 국제적으로 확립된 행동 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한 비군사화 공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금년 7월12일 발표된 남중국해 중재재판판결을 계기로 남중국해 분쟁이 평화적이고 창의적인 외교 노력을 통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최근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와 외교적 해결 노력에 나서고 있는 것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전날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ㆍ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 “중재재판 판결을 계기로 평화적이고 창의적인 외교노력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의 평화적ㆍ창의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부정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을 처음 언급한 자체가 미국의 손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사진=헤럴드경제DB]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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