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禹수석 논란에 흔들리는 朴…지지율 30% 깨지나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논란에 따른 여파가 박근혜 대통령을 흔들고 있다. 핵심 지지층에서 지지도가 일제히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부정평가는 60%를 넘어섰고 긍정평가 또한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8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5% 포인트 내린 31.2%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 포인트 오른 61%로 집계됐다. 긍정-부정 평가의 격차도 24.6% 포인트에서 29.8% 포인트로 커졌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20%대로 내려앉았고 60대 이상에서도 50%대로 급격하게 하락했다. 또 20대 젊은층과 중도층에서 지지도가 빠져나갔다.

이러한 하락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퇴 선언과 검찰 수사 불공정 논란으로 ‘우병우 민정수석 거취 논란’이 여전히 확산되고 있고,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송희영 전 주필, 대우조선 호화 외유 향응 의혹’ 폭로로 청와대와 언론사 간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TK(대구 경북)을 비롯해 새누리당의 핵심 지지층은 결집했다. TK지역의 긍정평가는 3.7% 포인트 상승한 47.6%로 최종 집계됐고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29.7%로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더민주는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로 3.9% 포인트 상승한 28.7%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14%로 지난주 지지도를 유지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성인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0.3%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 참조.

essentia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