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예결위에서 (추경안에 대한)심의 끝내고 증인 채택 협상이 계속되면 마지막 순간에 일괄 타결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예결위도 진행하지 않고 협상도 지지부진하다고 하면 결국 경제만 파탄된다. 우리 국민의당의 제안을 두 당은 꼭 수용해서 추경도 하고 청문회도 하자는 말을 드린다”고 했다.
여야는 조선해운업 부실화 원인ㆍ책임규명 청문회 증인 채택을 두고 평행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당초 22일 여야가합의한 추경안 처리도 결국 무산됐다. 국민의당은 야당 측이 증인 채택을 주장한 이른바 ‘최ㆍ종ㆍ택(최경환ㆍ안종범ㆍ홍기택) 트리오’ 중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을 증인에서 빼자는 중재안에 이어 두번째 중재안을내놓은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경환 의원을 빼자는 안을 거부했다.
박 위원장은 또 사드 제3후보지와 관련해선, “제3후보지 문제도 대통령이 언급하면 국방부는 허둥지둥 따라다닌다”며 “만약 김천에서도 반대하면 제4, 제5후보지 찾아다닐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3후보지로 유력하게 고려되는 롯데골프장은 정부 매입시 중대한 재정적 부담이어서 대구지역 언론 통해 국방부 관계자도 비준동의 필요성 인정한다고 했다”며 “사드 국회비준동의 절차만이 사드문제를 푸는 정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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