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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은 사고 외인은 팔고…삼성전자 엇갈린 베팅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 향방을 놓고 외국인과 기관이 엇갈린 베팅을 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164만원)과 19일(167만5000원)에 종가기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장초반 169만원을 터치하는 등 삼성전자가 사흘연속 신기록 경신행진을이어가고 있다.

사흘째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끄는 것은 국내기관이다. 기관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9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이 기간에 기관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은 약 2563억원어치에 달한다.기관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가 수준으로 가파르게 오르자 시장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삼성전자 보유 비중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삼성전자의 추가 랠리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를 많이 덜어낸 기관들일수록 시장 흐름을 따라가기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강한 매수세로 주가를 끌어올린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는 매도 우위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1일과 18일 등 2거래일을 제외하고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총 44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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