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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ople&data] 입점 브랜드 750개 ‘스타필드 하남’ 쇼핑의 재미·가치 실현나선 정용진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야구장과 테마파크”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유통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을 한 달여 앞두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소비자들이 일부러 찾아와 경험하고 싶어할 만한 공간을 선보이는 게 저희의 목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투자금이 1조원에 달하는 스타필드 하남은 축구장 70개 크기, 연면적 45만9498㎡의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백화점ㆍ이마트 트레이더스ㆍ아쿠아필드ㆍ스포츠몬스터ㆍ메가박스 등 쇼핑과 레저가 한 데 모은 국내 최초 ‘쇼핑 테마파크’를 지향한다. 입점 브랜드만 약 750개로, 백화점에 450여 개, 쇼핑몰에 300여 개가 들어온다.


단순히 규모만 큰 것이 아니다. 신세계그룹에 있어 스타필드 하남은 그간 신세계가 추구해 온, ‘전통적인 매장의 개념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유통 철학이 담긴 결과물이란 데 의의가 있다.

일단 신세계 이마트의 ‘간판’, ‘피코크’ 제품을 고객이 스스로 요리해 먹거나, 셰프가 요리를 해주면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체험형 전문매장 ‘PK 마켓’을 스타필드 하남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보급형 자체브랜드 ‘노브랜드’ 전문매장, 자체 패션숍 ‘데이즈’ 전문매장, 정용진판 이케아로 불리는 가구ㆍ생활용품 전문매장 ‘더라이프’, 키덜트를 위한 가전 전문점 ‘일렉트로마트’, 애완동물 전문 ‘몰리스 펫 숍’ 등도 문을 연다. 여기에 화장품ㆍ장난감ㆍ아기용품 전문매장 등 이전에는 없었던 전문 매장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정용진 부회장도 스타필드 하남에 강한 자신과 애착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타필드 하남의 옥외 광고판을 찍어 올린 데 이어, 최근에는 페이스북에 스타필드 하남에 대한 소회를 밝힌 것.

정용진 부회장은 페이스북에서 “저희는 상품 뿐 아니라 놀랍고 행복한 경험까지 함께 제공하기 위해 피코크,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이마트타운 등 많은 실험을 해왔다”며 “특별한 재미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 소비자들이 일부러 찾아와 경험하고 싶어할 만한 공간을 선보이려는 게 저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그 가운데 하나는 거의 완성이 돼 곧 구체적인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낙장불입의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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